일가족 귀순, 6년 만
귀순 배경으로 식량난 꼽혀
평양 등 일부 특권층에만 쌀 지급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 앞 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고속단정을 타고 해상 정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두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북한 주민 7~9명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당국은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향해 오는 이상 동향을 포착했고 NLL을 넘어 남하하자 즉각 해상으로 병력을 투입해 해당 어선을 검문검색했다.
당시 어선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북한 주민 여러 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들은 실수로 표류한 것이 아닌 귀순 의사를 정확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한 북한 주민들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함께 귀순 의사 등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북한 일가족이 귀순한 사례는 2017년 7월 이후 6년 만이다.
이들의 귀순 배경으로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이 지목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군인 1인당 하루 곡물 배급량을 기존 620g에서 580g으로 줄일 만큼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유엔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2%가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 상태다.
동아일보는 북한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식량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연쇄 탈북 사태를 대비해 북한 정부가 국경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북한 당국이 평양 등 일부 특권층을 제외하곤 국제사회에서 지원받은 쌀을 일반 국민들에게 지급하지 않아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당국은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향해 오는 이상 동향을 포착했고 NLL을 넘어 남하하자 즉각 해상으로 병력을 투입해 해당 어선을 검문검색했다.
당시 어선에는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북한 주민 여러 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들은 실수로 표류한 것이 아닌 귀순 의사를 정확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한 북한 주민들과 관련해 "관계기관과 함께 귀순 의사 등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북한 일가족이 귀순한 사례는 2017년 7월 이후 6년 만이다.
이들의 귀순 배경으로는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이 지목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군인 1인당 하루 곡물 배급량을 기존 620g에서 580g으로 줄일 만큼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유엔인권이사회(UNHCR)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2%가 식량 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 상태다.
동아일보는 북한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식량난으로 인한 주민들의 연쇄 탈북 사태를 대비해 북한 정부가 국경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북한 당국이 평양 등 일부 특권층을 제외하곤 국제사회에서 지원받은 쌀을 일반 국민들에게 지급하지 않아 불만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