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대장암, 정기적 내시경 검사 통한 조기 발견 중요"

위암과 대장암은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문가들은 초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증상을 느끼는 시점에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뒤 발견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내에서는 국민이 취약한 질환에 속하는 위·대장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의료보험 가입 대상자를 위한 국가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기 내부의 점막 상태를 카메라를 통해 살펴 특별한 증상이 없는 초기 위암이나 대장암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초기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는 위암, 대장암의 경우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인 위·대장 내시경은 두 질환을 예방하고 발견하는데 최선의 방법"이라면서 "국내에서 위암, 대장암 발병률이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사망률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내시경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시경 검진을 통해 위암 환자의 80% 가량 조기 진단을 받고 이후 치료를 시작해 9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는데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에 1회 위내시경을 통해 진행되며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년에 1회 분변 잠혈검사를 진행한고 이를 통해 이상 소견이 확인된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면서 "다만 해당 연령이 되지 않더라도 평소와 다른 증상이 지속되거나 소화기계통 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시기가 도래하지 않아도 스스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또 "위암과 대장암은 유적적인 영향으로 유발되기도 하지만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다"며 "평소 암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진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