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청에 따르면 최근들어 환급과 관련 국세청을 사칭, 납세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확인하는 전화가 많아지면서 이를 수상히 여긴 관내 납세자들이 과세당국의 환급절차에 대해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광주국세청은 국세청을 사칭한 국세 환급금 사기전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전화를 통한 환급안내는 없다’며 납세자들에게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청 이종연 징세과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은행 입출금기를 통하여 환급해 주는 경우는 없으며, 환급이 발생하면 납세자에게 서면으로 통지한 후 세무서에 미리 신고한 계좌로 입금하거나 신고계좌가 없으면 우체국을 통하여 환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과장은 “의심스런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광주지방국세청 징세과(062-370-5323～5325)나 관할 세무서에 확인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환급금 사기꾼들의 경우 납세자의 휴대폰에 문자나 음성메세지를 남기는 수법으로 ‘세금환급이 발생했으니 환급을 원하시는 분은 9번을 누르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겨, 피해자들과 통화가 되면 통장 계좌번호와 금액 등을 알려준 뒤 계좌 이체하는 사기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