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25~26일 이틀간 12% 상승
외국인, 25일 하루 동안 2665억원 순매수
엔비디아 GPU HBM3 독점 공급으로 수혜 전망
◆…SK하이닉스는 NVIDIA GPU(그래픽처리장치) 'H100'에 탑재되는 광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AI 대장주 엔비디아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4분 기준 현재 5.51% 상승한 주당 10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9만7700원으로부터 이틀 만에 12%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은 지난 25일 하루 동안 SK하이닉스 주식 2665억원을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는 NVIDIA GPU(그래픽처리장치) 'H100'에 탑재되는 광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3'를 생산하면서 엔비디아 수혜주로 떠올랐다.
엔비디아 'H100'은 생성형 AI에 대한 업계 투자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3분기 4000만원에서 최근 6000만원까지 가격이 뛰었다.
엔비디아는 2024 회계연도 2분기(2023년 4~6월) 매출액을 전분기(72억달러) 대비 53% 급증한 11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매출액 가이던스가 제시되자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주가가 25% 상승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추정 매출액은 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데이터센터와 생성형 AI에 탑재되는 HBM 시장은 전체 메모리 수요의 5%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메모리 업체별로는 현재 삼성전자 HBM 개선속도가 더딘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AI GPU HBM3를 독점 공급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