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3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3사 역량평가 결과 역대 최고치
만족도 편차 축소...3사 고르게 상승
금투협은 한국신용평가(한신평)와 한국기업평가(한기평),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 등 국내 신용평가회사 3곳을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시행했다.
평가결과,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의 정성평가에서 한신평이 5점 만점에 3.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기평은 3.92점, 나신평은 3.88점이었다.
정량평가에서는 3사 모두 투자등급 부도율(투자등급 부여 후 5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이 0%로 동일했다.
안정성 정성평가는 한기평이 3.91점으로 한신평(3.90점), 나신평(3.86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정량평가에서는 나신평이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 최근 3년과 5년 종합적으로도 나신평의 등급유지율이 타사 대비 높았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은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모두 한신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 시행된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신용평가가 6개 항목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 의견제시, 제공정보의 적절성, 평정보고서의 유용성, 세미나의 유용성, 시장소통노력,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이다.
최근 개선노력의 경우 나신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업무역량 설문조사에서는 한신평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크레딧채권 운용역 등 시장 참여자들의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신뢰도(설문조사 만족도)가 3.93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평가 3사의 만족도(역량평가 설문조사값)에 대한 편차도 축소돼 신용평가 3사의 역량이 고르게 상승한 모습이었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역량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신용평가 3사간의 만족도 편차가 축소된 것은 신용평가사들이 역량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에 대한 시장의 합당한 평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