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공기소총 김연미 혼성·김동일 단체전 각 1위
◆…BDH 파라스 사격팀 김연미 선수. 사진=BDH재단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사격연맹(KSFD)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 출전권이 배정됐으며 41개국에서 약 400명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BDH 파라스 소속 사격팀에선 김동일, 권상현, 김연미 등 3명의 선수가 10m 공기소총(입사 및 복사), 50m 소총 복사에 출전했다.
대회 5일차 김연미 선수는 광주시청 소속 박승우 선수와 함께 R11(10m 공기소총 입사) 혼성 팀경기에 출전해 본선점수 총 625.3점(김연미 308.9점, 박승우 316.4점)으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2위인 이란을 상대로 결선 점수 16대 8로 큰 격차를 보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9일차엔 BDH 파라스 사격팀 주장이자 국가대표인 김동일 선수가 이명호(청주시청), 박승우(광주시청) 선수와 팀을 이룬 R5(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2위 프랑스(1908.2점), 3위 일본(1897.7점)과 접전 끝에 총점 1912.6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 1911.6점)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 본선 6위로 토너먼트 결선에 진출한 김동일 선수는 636.2점을 기록해 동메달 추가 획득과 함께 2024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앞서 BDH 파라스 장애인 사격팀은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 '제5회 직지배 전국장애인사격대회'에도 출전해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고운 선수는 청각장애(DB) 공기소총 입사 여자 개인전에 출전해 625점으로 2위 선수(495.5점)와 격차를 보이며 비공인 세계신기록(종전 623.2점)이자 한국 신기록(종전 411.3점)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일·권상현·김연미 선수로 이뤄진 단체전 50M소총 복사 혼성 SH2(경추장애) 경기에선 1832.8점을 달성해 3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BDH 파라스 사격팀 장성원 감독은 "지난 2월 창단 이후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좋다"면서 "선수단 전체가 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MQS 점수 획득을 목표로 지속적인 대회 출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혀 다가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모든 선수가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DH 파라스 사격팀. 사진=BDH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