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영주 "전반적인 시장에서 외국인 유출 되지 않고 원화 강세 보이는 상황"
중장기적 美 금리 안정 또는 하향 기조... 달러 하락 가능성 있어
김대호 "외국인, 韓 반도체 좋아지면 무역수지 개선 가능성 있어 그 점에 배팅한 것"
◆…기자간담회서 발언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모습.(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미국 간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p)로 벌어진 상황에서 자본 유출이 우려되나 예상과는 다르게 자본 유입이 되고 있어 아직은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은 지난 1일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 출연해 "지금 단적인 예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경우 주식시장을 보면 일주일째 봇물 터지듯이 사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에서도 외국인 유출이 되지 않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금리 격차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환율, 기업의 전반적인 전망 등을 고려한다"면서 "현재 이러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현재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벌어져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도 이날 같은 방송에서 "현 상황에서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했듯이 단적으로 환율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동조했다.
또한 "요즘 한국 유튜브에 경제적 지식 저변 확대로 한미 간 금리 격차와 환율까지 걱정하는 우국지사가 많아졌다"면서 "이 때문에 이 총재가 금리 격차를 환율 문제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호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특임교수는 "금리 격차가 환율을 좌우하는 한 요인이 되는 건 분명하나 현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려도 (한은은)더 이상 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금리는 안정 또는 하향 기조"라고 내다봤다.
이는 달러 강세를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해 미국 달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한편, 그는 현재 금리 격차를 떠나 많은 미국 자본이 한국에 들어오는 건 한국 기업이 잘해서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 기업 재무구조는 아주 형편없고 실적도 안 좋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외국 자본이 들어오는 건 그동안 원화가 많이 평가 절하되면서 돈 가치가 창피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은 한국이 올해 하반기 반도체가 좋아진다면 급격히 무역수지 개선 가능성이 있어 그 점에 배팅한 것"이라면서 "외국인은 한국 무역수지가 좋아져 통화가치가 오른다면 주식 투자보다 환차익이 더 크기 때문에 자본이 몰려오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은 지난 1일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 출연해 "지금 단적인 예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경우 주식시장을 보면 일주일째 봇물 터지듯이 사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에서도 외국인 유출이 되지 않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은 금리 격차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환율, 기업의 전반적인 전망 등을 고려한다"면서 "현재 이러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어 현재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벌어져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도 이날 같은 방송에서 "현 상황에서 한미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져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언급했듯이 단적으로 환율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동조했다.
또한 "요즘 한국 유튜브에 경제적 지식 저변 확대로 한미 간 금리 격차와 환율까지 걱정하는 우국지사가 많아졌다"면서 "이 때문에 이 총재가 금리 격차를 환율 문제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호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특임교수는 "금리 격차가 환율을 좌우하는 한 요인이 되는 건 분명하나 현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한 번 더 올려도 (한은은)더 이상 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미국 금리는 안정 또는 하향 기조"라고 내다봤다.
이는 달러 강세를 더 이상 견뎌내지 못해 미국 달러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
한편, 그는 현재 금리 격차를 떠나 많은 미국 자본이 한국에 들어오는 건 한국 기업이 잘해서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 기업 재무구조는 아주 형편없고 실적도 안 좋은 상태"라면서 "그러나 외국 자본이 들어오는 건 그동안 원화가 많이 평가 절하되면서 돈 가치가 창피한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외국인은 한국이 올해 하반기 반도체가 좋아진다면 급격히 무역수지 개선 가능성이 있어 그 점에 배팅한 것"이라면서 "외국인은 한국 무역수지가 좋아져 통화가치가 오른다면 주식 투자보다 환차익이 더 크기 때문에 자본이 몰려오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