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250명 외 전차 16대 등 손실”
로이터 “러 측 발표 진위 확인 안 돼”
◆…지난 5월 31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아브디우카 마을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군을 겨냥해 시저 자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 남부 방향 전선 5개 구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쳤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적군이 4일 오전부터 다른 군부대 지원을 받아 제23 및 제31 기계화여단을 출동시켜 남부 도네츠크 지역 전선의 5개 구역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며 "적의 목표는 가장 취약한 전방 구역에서 우리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것이었다. 적군은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250명을 사살하고 전차 16대, 보병전투차량 3대, 장갑차 21대를 파괴했다고 전하며 우크라이나군 장갑차가 피격된 후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