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움에 주관적 해석 차이 있을 수 있더라도, 국민 불안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우리가 그걸 위해서 세금을 내는 것”
與 홍석준 “소금에 대한 우려의 문제는 지나쳐…”
“방사능 모니터링 측정 포인트 늘려…계속적으로 방사능 수치 측정”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1년 10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조짐으로 인한 소금 사재기 현상에 '우려가 지나치다'는 여당을 향해 국민 불안을 무시하는 정부는 필요 없다고 일갈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해로움에 대해서 주관적 해석 차이는 있을 수 있더라도 국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며 "이걸 가지고 '지나친 우려다' 그러면 정부가 필요가 없다. 국가의 존재 의의를 생각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가가 왜 필요한가. 국민을 보호하고 우리가 그걸 위해서 세금을 내는 것"이라며 "국민의 의사를 대변해주고, 특히 대외적인 관계에서 다른 나라가 우리 국민들의 불안한 요소들, 어떤 위해를 끼칠 수 있을 때 울타리 속에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가가 발생한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괴담이다.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사법 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 전 의원은 "사법 처리하겠다는 것은 협박하는 거 아니냐"며 "저는 아주 분노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자격이 없어 정말 해임해야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지난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천일염 품귀현상과 관련해 "소금에 많은 분들이 민감한 이유가 아무래도 특정 천일염 생산하는 곳이 고정돼 있다 보니까 좀 더 방사능 물질이 누적될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는 염려 때문에 그러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소금에 대한 우려의 문제는 지나치다"며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문재인 정부 때부터 측정 모니터링 포인트를 계속 두고, 지금 윤석열 정부에서는 측정 포인트를 많이 늘려 92군데 정도의 포인트에서 계속적으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