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웅이 영상 갈무리
웅이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못 드린 이야기..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웅이는 "저는 전 여자친구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해 8개월 정도 연인 관계를 가진 후 이별을 했다"며 "이번 일은 2022년 12월 주거침입건, 2023년 2월 데이트폭행 건으로 나눠져 있던 것으로 한 날에 모든 일이 일어났던 것처럼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와 8개월 간 거진 동거를 했다. 평소와 같이 연인 간의 대화 도중 소소한 다툼을 했고 사소한 일이었던 만큼 대화로 잘 풀고 같이 잠이 들었다"며 "다음날 아침 여자친구는 본집으로 가야 한다며 이른 아침 같이 집을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고, 그러던 와중 연락이 닿은 여자친구 지인 중 한 분이 답장이 와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제가 알던 여자친구와는 다른 모습의 여자친구를 알게 됐다. 그날 저는 저와 동갑인 줄만 알았던 여자친구는 저보다 7살이 많았고 저한테 보여졌던 삶과는 많이 다른 생활을 했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7일 간 연락이 닿지 않아 잠수 이별이라고 생각했다는 웅이는 "귀중품과 짐을 받아야 해서 꾸준히 연락했다.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던 난 짐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번호가 바뀌어 있었다"며 "열쇠공을 불러 귀중품과 옷을 챙겼는데 한 통의 전화가 왔고 스토킹 협박으로 고소당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웅이는 그 후 여자친구와 연락이 닿아 연인 관계를 다시 유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여자친구가 고소를 취하했으나 이미 고소 접수가 됐기 때문에 경찰 조사를 받아야 했다는 설명이다.
웅이는 2월에 있었던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웅이는 "사건 당일 일정이 있어서 약속을 다녀오고 조금 늦게 여자친구의 집으로 귀가를 했다. 다른 연인 사이가 그렇듯 저희도 이성을 만나는 문제나 늦은 귀가에 대해 예민했기 때문에 여자친구는 서운한 표현을 했다"며 "그 부분을 제가 잘 받아주지 못하고 짐을 챙겨 집에 가겠다고 했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경찰서에 전화를 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저는 울며 감정을 토로했고, 왜 자꾸 연인 사이에 신고와 고소를 반복해야만 하는건지에 대해 물어봤다. 눈물을 흘리며 답답한 마음의 제스처를 취하다가 티비 받침 쪽에 엄지손가락이 베여 피를 흘렸다"며 "저는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호소했고 이때 제가 잠옷을 붙잡고 하소연을 했기 때문에 잠옷에 제 혈흔이 묻은 것인데 기사에는 전 여자친구의 혈흔이라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들은 매뉴얼에 따라 저희를 격리시키기 위해 파출소로 이동했고 기사에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보도가 됐지만 저는 그저 파출소에 가서 다시 한 번 상황 설명을 했을 뿐이었다"며 "그런데 격리 이후 갑자기 여자친구가 맞았다고 주장해 이전의 신고 이력과 함께 강남경찰서로 넘어가 조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여자친구는 조사에서 제가 주먹으로 폭행을 가해 잠옷에 혈흔이 묻었다고 주장해 티비 받침에 베여 피가 난 엄지 손가락을 경찰과 형사에게 직접 보여줬고, 국과수에 넘기겠다고 해 동의를 했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날 제가 정말 얼굴을 폭행했다면 그 당시 현장을 방문했던 경찰관들이 현관에서부터 전 여자친구의 상태를 확인한 뒤 다른 대처를 취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더불어 웅이는 성범죄 혐의로 피소된 경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정말 이해가 어려우시겠지만 그 뒤에도 여자친구와 오해를 풀고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잘 만나고 있던 와중 고소가 취하되지 않았고 형사조정을 원한다고 경찰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저는 여자친구에게 이게 무슨 일이냐 물어봤는데 갑자기 보상을 받고 싶다고 얘기하면서 변호사와 얘기해보고 말을 해준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이후 여자친구가 나를 만나면서 다른 남자에게 금전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스폰 사실을 알게돼 이별했다. 상대 측에서는 금전적인 보상 합의금 2억을 원했다"며 "나는 폭행을 하지 않았으니 지급할 이유가 없었고 합의금이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자, 최근 5월 추가적으로 성범죄 건을 고소했다. 내용을 확인해보니 내가 폭행을 하려던 이유가 데이트 폭행이 아닌, 강간상해였다고 진술했다. 나는 그런 행동을 절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저는 절대 그런 행동을 하지도 않았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명백하게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이슈로 인해 지금껏 제 영상을 봐주신 팬분들, 구독자분들,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실망을 시켜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지난 4월 한 매체는 웅이가 2월 여자친구 B씨의 얼굴을 수 차례 때린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112 신고를 취소하라며 협박을 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피 묻은 옷과 커튼 뒤에 숨은 웅이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