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그린소재 증설로 성장 이어질 것"... 목표가 7만5천원→8만5천원 ↑
하이투자證 "중장기적 판가 협상력 상승 및 판매물량 증가 기회 될 것"
SK증권은 29일 업종 보고서에서 롯데정밀화학은 수소 및 암모니아 산업 확대와 그린소재 증설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업황을 고려해 추정한 실적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가성소다 국내 수요가 증가해 높은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했다"며 "고부가가치상품도 원재료 PO가격 및 펄프 가격 하락과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돼 2분기 역시 견조한 실적으로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220억원, 영업이익 568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56.1% 감소한 것이다.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5.1%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케미칼부문에서는 국제 가성소다 가격이 23.7% 감소했지만 국내 판매가격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양극재 및 전구체 산업 성장으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가성소다 수요는 2023년 120만 톤에서 2025년까지 160만 톤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고부가가치상품은 원재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계면활성제와 난연제 등 원재료)와 펄프 가격이 하락했고 성수기에 진입하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에 주로 쓰이는 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 생산라인도 증설돼 매출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린소재부문에서도 식의약용 소재 3천톤 증설이 예정돼 고부가가치상품 매출비중은 2023년 29.3%에서 40.4%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SK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을 지난해보다 14.9%가 성장한 2조96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보다 47% 감소한 2140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출처=SK증권 분석 보고서］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954억원, 영업이익이 60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5억원, 영업이익 22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롯데정밀화학의 최대주주는 43.50% 지분을 보유한 롯데케미칼이고, 롯데케미칼의 최대주주는 롯데지주(지분 25.59%)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롯제지부 지분 13.04%를 소유한 최대 주주다.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는 29일 오후 2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6%가 내린 6만930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