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반기실적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이자 를 지난 2003년 5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인 이래 흑자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외교역량의 증가 및 은행의 해외점포 자산확대 등에 따른 무역신용·일반대출 등 수익자산 증가로 이자부분 이익이 확대 된데 따른 것으로 금감원은 풀이했다.
또 일본 경기회복에 따른 현지 부실기업의 정상화로 충당금이 환입된데다, 파생상품 관련 이익 등이 크게 증가한 것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원 박창섭 국제업무국장은 19일 "올 6월말 현재 해외점포(영업점 89개 기준)의 총자산은 320억1000달러로 전년말 275억8000만달러에 비해 44억30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자산 및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 여신금액은 1억2300만달러로 전년말 9800만달러에 비해 2500만달러(0.7%)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 IMF 당시 10%나 되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의 경우 0.5%까지 떨어졌다"며 "지난해 대비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자산건전성면에서는 지장이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총 8개 은행과 109개 점포(영업점 89개, 사무소 20개)가 진출해있으며, 일반은행이 72개, 특수은행이 37개 점포를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중국 22개, 일본 11개, 홍콩10개 등으로 전체의 58.7%를 차지해 가장 많이 진출했으며, 북미 15개, 유럽 16개 등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