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 제공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전기차다.
전륜 스트럿 링, 서브프레임 스테이 등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으며 후륜 휠하우스 안쪽의 차체를 보강해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을 11% 증가시켰다.
전동화 시스템에 유체의 관성을 활용해 노면의 충격과 전동화 시스템의 움직임을 저감하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적용하여 주행 중 진동을 개선함으로써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기능통합형 액슬을 전·후륜에 모두 적용했다. 기능통합형 액슬은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가 축소돼 중량이 절감되며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차량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킨다. 21인치 경량 단조 휠을 장착해 민첩한 거동이 가능하다.
아울러 좌우 바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를 적용해 언더스티어를 억제하고 코너링 성능을 개선했으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보강했다.
또한 출력과 기어비가 증가한 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 및 고성능 전기차용으로 개발된 피렐리의 광폭 타이어를 적용했다.
N 페달 모드는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전·후륜 구동 분배비를 적절히 조절하고, 회생 제동량과 모터 응답성을 높여 감속하면서 신속한 하중 이동으로 민첩하게 코너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선회 시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우선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하고 선회 탈출 시에는 구동력을 전륜에 적절히 배분해 빠른 탈출을 돕는다.
N 토크 디스트리뷰션을 통해 전·후륜의 구동력을 운전자가 직접 분배할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전·후륜 구동력 분배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륜, 후륜, 사륜구동 등 구동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주행 특성을 즐길 수 있다.
출력을 높이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 사용 시 아이오닉 5 N의 합산 최고출력은 650마력, 478kW, 최대토크가 78.5kgf·m, 770Nm로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N 그린 부스트를 끄면 최고출력 282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6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가 합산 609마력, 448kW의 최고 출력과 75.5kgf·m, 74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후륜 모터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이외에도 노면 상태에 따라 성능을 제어하는 N 런치 컨트롤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정차 상태에서 발진 시 최대 가속 성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헤드램프 아래쪽 디자인을 공기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 변경해 냉각 면적을 늘리고 모터와 배터리 각각에 강화된 냉각 장치를 배치해 전반적인 냉각 성능을 높여 트랙 주행 중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을 적용해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준다. 드래그 모드(단시간 최대 출력 주행)나 트랙 모드(장시간 고부하 주행)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하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스프린트 모드, 엔듀런스 모드로 구성된 N 레이스 기능을 적용했다. 스프린트 모드는 출력 제한 없이 N 그린 부스트 사용이 가능해 최대 성능으로 트랙을 주파할 수 있고 엔듀런스 모드는 배터리 온도가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제어해 출력 저하 없이 긴 시간 트랙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전륜에 400mm 직경의 대구경 디스크와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를 적용하였으며 언더커버 디퓨저, 냉각홀 등을 통해 공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제동 시 냉각 성능을 향상 시켰다.
N 브레이크 리젠 시스템은 트랙 주행 시 제동 안정성을 위해 전·후륜의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하여 ABS 작동 중에도 회생제동이 된다.
아이오닉 5 N은 서킷이나 와인딩 코스 주행 시 브레이크 페달과 엑셀 페달을 동시에 밟는 왼발 브레이크 주법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코너링 시 정밀하게 차량의 거동을 제어할 수 있다.
N e-쉬프트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와 연동된 가상의 엔진 RPM과 기어단이 클러스터에 표시된다.
가상 엔진 사운드도 개선하였는데 이그니션 모드는 내연기관 N 차량의 2.0 터보 엔진 사운드를 계승해 가상의 RPM 및 토크와 일치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인프라 및 일반 400V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며 800V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차량 외부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됐다.
전면부는 냉각 성능을 높이는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성능을 강화하는 에어커튼 및 에어 플랩이 적용됐으며 블랙 색상의 N 전용 범퍼 커버와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측면부는 20mm 낮아진 전고와 앞 범퍼부터 사이드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이 한층 더 낮은 자세를 완성했다.
후면부에는 약 100mm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 아웃렛, 리어 디퓨저가 적용돼 공력성능을 개선했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부착된 N 전용 삼각형 보조제동등과 체커 플래그그래픽이 적용된 리플렉터는 N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센터 콘솔에는 정강이와 무릎을 지지하기 위한 패드 및 슬라이딩 암레스트가 적용됐다. N 라이트 버킷 시트는 측면 볼스터 부분을 강화함으로써 급격한 코너링 중에도 안정적인 운전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했고 기본 모델 대비 시트 포지션을 20mm 하향시켜 스포티함을 강화했다.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내장 곳곳에 사용했다. 도어 트림과 콘솔 커버에 유채꽃 등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적용했으며 한지의 느낌을 살린 페이퍼렛 소재를 도어 가니시에 사용했다.
외장 색상은 총 10가지로 퍼포먼스 블루,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아틀라스 화이트 등 6가지의 유광 색상이 있다.
퍼포먼스 블루 매트,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4가지의 무광 색상으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N 블루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 블랙 원톤 색상이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