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사진=KCC 제공
이번 방열 분체도료는 전기, 전자제품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기기가 가열되거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작동과 수명 단축 등을 방지토록 제작됐다. 열이 발생되는 기기의 케이스에 도료를 도장하는데 방열 분체도료 내부에 함유된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들이 내부의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외부로 발산시키도록 설계됐다.
KCC는 "외부 충격이나 손상 등에 강한 내구성, 부식에 강한 내식성이 강점인 제품으로 일반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치 않아 화재 위험이 없고 대기나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면서 "저장·수송에 용이한 가루 형태 분체도료로 도장방법의 경우 정전 스프레이건을 활용해 물체에 도료를 달라붙게 한 뒤 열을 가해 코팅하는 방식으로 예열 없이 1회 도장만으로 60~120㎛까지 다양한 두께로 균일한 도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가전제품,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황상옥 책임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집중 중으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초정밀, 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로봇과 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