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14호스팩 장중 163% 폭등
스팩주 과열주의보... 금감원 경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안타14호스팩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한때 163% 폭등하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상장한 스펙주 3개가 첫 거래일에 평균 150%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유안타14호스팩도 공모가 대비 두 배 넘게 급등하면서 스팩주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유안타14호스팩은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11시 54분 기준 공모가 2000원 대비 163.00% 상승한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팩은 별도의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다른 기업과의 합병이 유일한 목적인 페이퍼 컴퍼니로, 스팩 주가가 공모가 대비 급등하는 현상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번 달 들어 새로 상장한 스팩주들이 첫 거래일에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보14호스팩은 상장 첫날 240.50% 급등해 681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DB금융11호스팩은 121.75% 상승한 4435원을, SK증권9호스팩은 93.00% 오른 3860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7월 26일 종가 기준 각각 2150원, 2080원, 2160원을 기록해 세 종목 모두 공모가 2000원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금감원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높은 스팩에 투자할 경우 손실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