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주가 100만원 아래로
일주일 만에 황제주 지위 반납
에코프로·비엠 시총 하루새 35조 증발
외인은 에코프로, 개인은 비엠 순매도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거래대금 동반 감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에코프로 주가가 종가 기준 100만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일주일 만에 황제주 지위를 반납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지난 26일 고점 대비 각각 3분의 2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이들의 시총이 하루새 35조원이나 증발했다.
에코프로는 2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날(122만8000원) 대비 24만3000원(19.79%) 하락한 98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8일 100만원을 돌파한 지 7거래일 만에 1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에코프로 주가는 이날 장 초반 한때 108만1000원까지 내렸다가 오전 10시 들어 119만5000원까지 회복하면서 하락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에코프로 주가가 120만원대를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이 무렵부터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오후 1시 7분경 101만1000원을 기록하면서 100만원대 붕괴가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왔으며, 장 마감 30분 전인 오후 2시57분에는 99만6000원을 기록하면서 100만원 밑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이날 오후 3시 14분경 전날 대비 26만7000원(21.74%) 급락한 96만1000원에 저점을 형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45만5000원) 대비 7만8500원(17.25%) 내린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 무렵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시작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4일 40만원을 돌파한 지 사흘 만에 30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이날 에코프로 주식을 1158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에코프로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985억원, 16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2792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이밖에 외국인과 기관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각각 1760억원, 1151억원 사들였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전날과 비교해 동반 감소했다. 에코프로 공매도 거래대금은 875억원으로 전일(1076억원) 대비 줄었으며,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거래대금은 821억원을 기록해 전날(4133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