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에 나타난 프리고진[바그너그룹 인사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무장반란 중단 후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으로 전해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프리카 고위인사와 만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친바그너 그룹 SNS를 인용, 프리고진이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이 열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활동하는 바그너그룹의 핵심인사 드미트리 시티는 프리고진이 사절단 일원으로 추정되는 인사와 웃으며 악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CNN은 프리고진과 만난 아프리카 고위인사의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정상회의에 참석한 일원으로 보이며, 해당 사진은 바그너 그룹의 사무실이 위치한 한 호텔에서 찍힌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리고진과 함께 선 사진 속 인물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의전 책임자인 프레디 마포카라고 전했다.
FT는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계속 나타난다는 점에서 그가 크렘린 기득권 조직의 중요한 일부라는 점이 드러난다"며 "아직까지는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조직에서 떼어내길 꺼리거나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장반란 이후 프리고진은 지난 17일 벨라루스 아시포비치 훈련장에서 전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 등장한 것이 유일했다.
빌 번스 미국 CIA국장은 최근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프리고진이 최근 벨라루스 민스크에 있었던 것 같고, 러시아에서도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CNN은 프리고진과 만난 아프리카 고위인사의 신원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정상회의에 참석한 일원으로 보이며, 해당 사진은 바그너 그룹의 사무실이 위치한 한 호텔에서 찍힌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리고진과 함께 선 사진 속 인물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의전 책임자인 프레디 마포카라고 전했다.
FT는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계속 나타난다는 점에서 그가 크렘린 기득권 조직의 중요한 일부라는 점이 드러난다"며 "아직까지는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조직에서 떼어내길 꺼리거나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장반란 이후 프리고진은 지난 17일 벨라루스 아시포비치 훈련장에서 전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에 등장한 것이 유일했다.
빌 번스 미국 CIA국장은 최근 애스펀 안보포럼에서 "프리고진이 최근 벨라루스 민스크에 있었던 것 같고, 러시아에서도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