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남편 재판 파행시킨 이화영 부인, 역대급 선당후사"

이화영 배우자, 면회 자주 안간 듯

아내 깽판에 남편 재판 파행

윤 전 의원은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 배우자가 인터뷰하는 걸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귀에 딱 들어오는 게 첫 번째가 타임라인에서 남편이 진술을 바꾸게 된 계기로 국정원 문서가 나왔다로 시작을 했는데 국정원 문서에 실시간으로 굉장히 세세하게 나와 있어서 이화영 지사가 빠져나갈 구멍을 찾기가 어려운 계기가 됐다"라며 "그리고 김성태 사장이 진술을 바꿨고 그 이후에 이화영 부지사가 진술을 바꿨다. 이것은 우리들이 볼 때 굉장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이 난 다음에 남편이 진술을 바꿨다는데 사실 이쪽 앵글에서 그동안 이 사건을 쭉 본 분들은 저 국정원 문서가 굉장히 중요한, 빠져나가기 어려운 구멍을 확 줄여주는 그런 계기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는데 그 배우자의 입에서 그게 확인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두 번째 그 배우자가 본인이 변호사하고 만나러 갔는데 미리 신청 안 했기 때문에 자기 못 들어갔다고 얘기했는데 그러니까 자주 안 갔다는 얘기다"라며 "보통의 배우자들은 모든 행정적인, 면회하는 것을 누가 오면 그 허브가 배우자다. 그래서 미리 신청하고 이런 거를 배우자가 다 하는데 그분은 참 자주 안 갔다는 얘기다"라고 해석했다.

그는 "지난 재판에서 이화영 씨가 그 얘기(방북비 300만불을 쌍방울이 대납한 것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게 보고했나 안했나)를 했었어야 되는 건데 배우자가 방청석에서 그러는 바람에, 그러니까 아주 솔직하게 얘기하면 깽판 쳐서 파행이 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용으로 순화를 시키면 소란을 피워서 재판이 파행이 돼서 우리가 들었어야 하는 판단의 근거가 되는 본인의 목소리가 지금 막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역대 최대의 사법 방해가 이루어진다라고 법무부 장관도 얘기했는데 지금 그런 에너지가 모이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그 사모님 얘기도 제가 볼 때는 배우자가 보여준 것이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정도의 역대급 선당후사를 보여준 사람이 있나 싶다"라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남편이 지금 자기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배우자가 나와서 '우리 남편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 당대표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한다"라며 "대단한 선당후사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희가 볼 때 남편은 지금 본인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 '이제는 사실을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그 앞에 가서 시위하고 영치금 넣어주고 부인이 양심 선언하라고 하는 것은 그 선당후사의 당이 공적이고 진실이 아니고 정반대의 모습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