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아베신조 총리는 28일 오전 전화 통화를 하며 "적절한 시기에 만나 한·일 관계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피핑을 통해 "노 대통령은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45분까지 15분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신임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한·일 관계 및 북한 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통화에서 노 대통령에게 취임 축전을 보내준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고 재임 기간 중 한·일 우호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간의 신뢰와 존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아베 총리의 취임을 계기로 한·일 우호협력관계가 발전하고 지역의 평화와 협력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들은 또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을 비롯한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윤 대변인이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