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발레코어’ 검색량 370배 껑충
◆…사진=번개장터 제공
올해 상반기, 번개장터의 '발레코어' 검색량이 전년 대비 369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패션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공동대표 강승현·최재화)에서 발레코어와 바비코어 관련 제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개봉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신작 영화 '바비'가 북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내외 패션계에 '바비코어' 바람을 일으키는 가운데 올 상반기 '발레코어' 또한 인기가 높다.
시폰, 토슈즈를 변주한 '발레코어룩'은 발레복의 일상화를 지향하는 패션 스타일로 블랙핑크 제니, 뉴진스 앨범 콘셉트, 르세라핌 카즈하 등 아이돌이 여성복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발레코어'의 검색량은 전년 동기에 비해 3692%가 증가했으며 '발레코어룩'의 메인 아이템으로 꼽히는 발레플랫(113%), 발레리나슈즈(317%) 검색량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발레 콘셉트의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는 토슈즈(322%), 레그워머(156%) 검색량도 크게 증가했다.
이 중 발레리나슈즈는 거래량 83%, 거래액 67% 증가세를 보이며 활발한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레그워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 199%, 거래액 3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발레코어룩의 인기를 증명했다.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발레코어룩 제품도 인기다. 발렌티노 발레리나, 마르지엘라 발레리나, 미우미우 발레리나의 검색량은 각각 800%, 271%, 165%로 증가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발레와 밀접한 '핑크' 컬러 제품도 영화 '바비' 인기와 함께 '바비코어'로 불리며 검색량이 급증했다. '바비코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증가했다. 핑크가방, 핑크리본, 핑크니트의 키워드 검색량도 각각 70%, 38%, 29% 이상 증가하며 관련 아이템 수요가 늘어났다.
번개장터 김유림 PR 매니저는 "올 상반기 여성복 트렌드를 이끈 발레코어룩이 중고패션 시장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영화 바비의 개봉 및 SPA 브랜드 '바비 컬렉션' 출시 등 핑크 패션템으로 발레코어 및 바비코어를 향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