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출마설', '10월 조기 퇴진' 당내 일부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 사실"
"이화영 진술, 부인 법정 얘기 설왕설래…이재명 연결되지 않아 검찰 영장청구 어려워"
◆…재임 시절 채용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설을 두고 당내 일부에서 거론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2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불출마설'과 '10월 조기 퇴진'에 대해 당내 일부 의원들이 얘기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진행자의 '이재명 대표 측이나 다수 의원이 의견을 모은 것은 아니다'라는 말에 동의하며 "참새들은 자꾸 방앗간을 지나가지 못하고 짹짹짹 거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주장한 이재명 대표의 '10월 퇴진설'에 대해 장윤선 기자는 지난 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실체가 없다'며 '이재명 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주장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패널로 나오는 분들은 여러 가지 얘기를 재미있게 해야된다"며 장성철 소장이 지난 2일 KBS 라디오에서 언급한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이언주 전 의원에 대한 '신당 창당설'에 대해선 "총선이 가까이 오면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이 8월 중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진술이나 부인이 법정에서 한 얘기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얘기들이 설왕설래하지만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검찰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에 대해선 "국회 회기가 끝나니까 비겁하게 영장청구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 검찰이 그래서 욕먹는다, 그래선 안 된다 생각한다"며 "사법부에서 어떤 판단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