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가상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매거진(BitcoinMagazine)과 비티씨다이렉트(btcdirect) 기고가인 더레이셔널루트(therationalroot)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4년 3단계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며 나선형 차트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장은 현재 강세장 초입으로 향후 1.5년 지속될 수 있으며 4년마다 3단계로 진행되고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가격, 채굴 활동 및 투자자 심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4년 사이클의 반복되는 단계를 완벽하게 보여주는 나선형 차트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사이클에는 비트코인 가격과 온체인 데이터상 단기 투자자, 그들의 심리 상태를 담고 있다.
그러나 그가 공개한 차트에서 반복되는 프렉탈(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복잡하고 묘한 전체 구조를 형성)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가상화폐 초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완전히 부정한다.
◆…자료:트위터(비트코인 4년 주기)
이미 이러한 이론은 시장에서는 잘 알려진 가설로 약 4년 주기로 반복되는 반감기 이벤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각 주기는 1년 정도 지속되는 성숙한 강세장, 약 1년간 이어지는 약세장, 그리고 약 2년간 계속되는 초기 강세장 등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년 정도 이어지는 성숙한 강세장은 차트상 우상향 4분의 1영역으로 이 단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끝난다. 경우에 따라 더블 탑(2013년과 2021년)이 될 수도 있고 싱글 탑(2017년과 2025년)이 될 수도 있다.
다음 1년간 계속되는 약세시장은 그간 상승으로 인한 행복감과 함께 가격 검품이 완전히 사라지는 단계로 우하향 4분의 1지점에 해당한다. 평균적으로 이 단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80%가 사라지고 전체적인 하락 추세는 2~3번의 항복(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투매하는 현상) 이벤트로 끝을 내린다. 대부분 투자자가 여기서 희망을 잃게 된다.
마지막 약 2년간 지속되는 초기 강세장 영역으로 차트 좌측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급격한 하락과 거시적인 바닥에 도달한 후 장기간 상승 모멘텀을 축적하게 된다. 이 기간 특징은 일반적으로는 상승하지만, 많은 조정을 거치면서 매우 느리게 상승한다.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올해 초부터 시작된 3번째 국면을 통과하고 있으며 내년 4월 반감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비트코인월드와이드(BuyBitcoinWorldwide)의 자료에 의하면 정확하게 내년 4월 17일까지 현재의 불안한 상승 기조가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트위터
이어 그는 비트코인 4년 주기의 연속적인 단계를 투자자 심리 단계와 대응시킨 약간 다른 버전의 차트도 함께 공개했다. 주기의 각 단계에서 시장 참가자들을 둘러싼 지배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이다.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주기 사이의 프렉탈 유사성은 가격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선형 주기 차트는 투자자들을 압도하는 지배적 감정을 포착할 뿐만 아니라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끝으로 분석가는 내년 말 가격과 관련, 향후 1.5년 동안 6만9천 달러의 이전 사상 최고치 영역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지금까지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서 최고가에서 하락한 금액의 약 30%인 1만5천 달러에서 3만 달러의 회복으로 이어지는 과정이었다고 지적합니다.
나머지 70%는 2024년 말까지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내년 4월 반감기까지 손실분의 50%를 회복한 후 내년 하반기에는 5만~6만 달러 범위를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예측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세계적인 경제불황의 가속화 등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어느 하나가 발생한다면 비트코인 주기와 가상화폐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