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남씨 “김연아에게 맨바닥 스케이트 요청한 느낌… 조롱·모욕”
성일종 “BTS 군면제 추진한 것은 본인… 국격 기여 차원 언급”
◆…지난 2018년 5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를 선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AP통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 K-POP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방부에 요청하자, '6수생 아미'(방탄소년단 팬)는 새만금 잼버리가 완전히 '앵벌이'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6수 만에 공식 '아미'로 거듭났다는 이성남씨는 지난 8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성일종 의원이 잼버리 K-POP 콘서트에 BTS 공연을 요청한 사안을 두고 "너무 화가난다. (정치인이) 김연아 선수가 유명하니 맨바닥에서 스케이트 타는 시늉해 봐(라고 요청한 듯한)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파행 관련 "새만금에서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라며 "현역 군인 신분인 BTS가 (잼버리) K-POP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씨는 "모든 아티스트들은 완벽한 무대를 원한다. 그런데 그런 아티스트들에게 '잘하는 것 해봐'라는 식의 태도는 거의 조롱이나 모욕과 같다"라며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무대를 하게 되면 아티스트나 팬들 모두 학대받는 기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S팬들은 공연이 있으니 무대를 보는 게 무조건 좋다,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않는다"라며 "만약 BTS가 급조된 졸속무대에 서게 된다면 전 세계 아미뿐만 아니라 K-POP 팬들까지도 새만금 잼버리가 완전히 앵벌이였구나하는 것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진행자가 '성남씨 말고 다른 아미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라고 묻자, 성남씨는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제일 감정이입이 된다"라며 "대부분 'BTS가 만능 치트키냐' '왜 이렇게 많이 소환시키냐' 등의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성남씨는 그러면서 "특히 K-POP 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자기 아티스트가 명분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라며 "잼버리에 BTS 공연을 요청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이용된다고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BTS의 잼버리 공연을 위해 국방부에 선재적 대응을 요청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20대 21대 (국회에서) BTS 군면제 추진했던 사람 중 한 명이 본인"이라며 "당과 협의한 것은 아니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성 의원의 공연 요청이 BTS 멤버들에게 압박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짚자, 성 의원은 "나는 국방위 소속으로 BTS의 문화적 큰 역할을 이해하고 그들의 군 면제를 주장해 온 사람"이라며 "아마 (팬들은) 그런 오해는 안 하실 것"이라고 답변했다.
6수 만에 공식 '아미'로 거듭났다는 이성남씨는 지난 8일 오후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성일종 의원이 잼버리 K-POP 콘서트에 BTS 공연을 요청한 사안을 두고 "너무 화가난다. (정치인이) 김연아 선수가 유명하니 맨바닥에서 스케이트 타는 시늉해 봐(라고 요청한 듯한)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성 의원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파행 관련 "새만금에서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라며 "현역 군인 신분인 BTS가 (잼버리) K-POP 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남씨는 "모든 아티스트들은 완벽한 무대를 원한다. 그런데 그런 아티스트들에게 '잘하는 것 해봐'라는 식의 태도는 거의 조롱이나 모욕과 같다"라며 "이렇게 준비되지 않은 무대를 하게 되면 아티스트나 팬들 모두 학대받는 기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TS팬들은 공연이 있으니 무대를 보는 게 무조건 좋다,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않는다"라며 "만약 BTS가 급조된 졸속무대에 서게 된다면 전 세계 아미뿐만 아니라 K-POP 팬들까지도 새만금 잼버리가 완전히 앵벌이였구나하는 것을 더 잘 알게 될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진행자가 '성남씨 말고 다른 아미 분들의 반응은 어떤가'라고 묻자, 성남씨는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제일 감정이입이 된다"라며 "대부분 'BTS가 만능 치트키냐' '왜 이렇게 많이 소환시키냐' 등의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성남씨는 그러면서 "특히 K-POP 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자기 아티스트가 명분 없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이라며 "잼버리에 BTS 공연을 요청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이용된다고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부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BTS의 잼버리 공연을 위해 국방부에 선재적 대응을 요청했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20대 21대 (국회에서) BTS 군면제 추진했던 사람 중 한 명이 본인"이라며 "당과 협의한 것은 아니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진행자가 '성 의원의 공연 요청이 BTS 멤버들에게 압박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짚자, 성 의원은 "나는 국방위 소속으로 BTS의 문화적 큰 역할을 이해하고 그들의 군 면제를 주장해 온 사람"이라며 "아마 (팬들은) 그런 오해는 안 하실 것"이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