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키피디아
비트코인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일부 우려와 달리 제도적인 채택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생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칼라일 그룹 공동설립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David Rubenstein)은 블룸버그 텔레비전과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에 일찍 진입하지 않은 것이 유감스럽다며 상당한 제도적 관심의 증가와 함께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가 개인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거나 투자하는 것을 막대라도 지극히 사적이고 추적할 수 없는 거래에 대한 내재된 욕구는 전 세계적인 수요가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사라지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같은 거대 기업이 증권거래위원회에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승인을 신청했다는 사실 자체가 제도적인 수용은 물론 통화로서의 신뢰도가 상승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업계 거물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ETF를 보유한다는 것만으로도 비트코인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공동의 감정이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금융 환경에 점차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자산임을 증명한다"라고 지적했다.
인터뷰 중 루벤스타인은 비트코인의 유용성과 탈중앙화 통화로의 변화에 대해 극찬하며 가상화폐를 직접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된 회사에는 투자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