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도 바위 틈새에서 차가운 자연 바람 나와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개최
◆…얼음골 사진=밀양시 제공
태풍이 지나간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경남 밀양 얼음골이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랜 옛날부터 시례 빙곡으로 불렸던 얼음골은 경남 산내면 남명리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에 위치한 약 2만9700㎡에 이르는 계곡이다. 3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처럼 차가운 자연 바람이 나오고 있다. 겨울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올라와 '밀양의 신비'로 불리면서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됐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얼음이 얼어 있는 기간이 예전만큼 길지 않지만 계곡입구에 들어서면 냉장고 속에 들어간 듯 얼음바람을 맛볼 수 있다. 얼음골 주변에는 얼음이 어는 돌밭과 계곡을 중심으로 동남·서 3면으로 깎아지른 듯 한 기암절벽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
밀양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얼음골 계곡 일원에서 스탬프 투어와 물총 쏘기,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혹서기에 일시 중단했던 '밀양선비풍류공연'도 9월부터 재개한다.
오랜 옛날부터 시례 빙곡으로 불렸던 얼음골은 경남 산내면 남명리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600~750m에 위치한 약 2만9700㎡에 이르는 계곡이다. 3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처럼 차가운 자연 바람이 나오고 있다. 겨울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올라와 '밀양의 신비'로 불리면서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됐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서 얼음이 얼어 있는 기간이 예전만큼 길지 않지만 계곡입구에 들어서면 냉장고 속에 들어간 듯 얼음바람을 맛볼 수 있다. 얼음골 주변에는 얼음이 어는 돌밭과 계곡을 중심으로 동남·서 3면으로 깎아지른 듯 한 기암절벽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엄한 광경을 연출한다.
◆…얼음골 사진=밀양시 제공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밀양을 찾은 외부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한 742만72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검색량도 49만6000여건으로 전년 동기 41만여건보다 21%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밀양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얼음골 냉랭(冷冷)한 축제'를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얼음골 계곡 일원에서 스탬프 투어와 물총 쏘기,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혹서기에 일시 중단했던 '밀양선비풍류공연'도 9월부터 재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