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RL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쉽게 하기 위해 매출, 영업이익 등의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금감원은 유관기관을 통해 시스템에 미리 참여할 기업들을 모집한 뒤 제출된 XBRL 재무제표를 점검해 피드백을 제공하고 주요 이슈사항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공시 실무자가 XBRL 재무제표 작성 시 참고할 수 있도록 XBRL 공시 모범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주요 상장사가 공시한 주석 41개 항목을 금감원 XBRL 작성기로 작성한 파일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감원은 "XBRL 재무제표를 처음 작성하는 제출인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제출인의 재무공시 역량을 높이는 한편,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보다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XBRL 재무공시 단계적 선진화 방안에 따라 재무제표 본문(2023년도 3분기 보고서), 주석(2023년도 사업보고서) 순으로 XBRL 적용 범위를 순차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11월 14일까지 제출하게 될 3분기 보고서부터 상장법인, 비상장법인 대상으로 재무제표 본문의 XBRL 재무공시가 의무화된다.
주석의 경우 내년 3월 제출 예정인 사업보고서부터 비금융업 상장법인(유가증권,코스닥) 대상으로 XBRL 재무공시가 의무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