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물가 전월比 0.4%↑…석 달만에 상승

한은, ‘2023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수출물가 전월대비 0.1% 상승

7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석 달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3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0.44로 전월 129.89와 비교해 0.4% 올랐다.

7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5%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6월 74.99달러에서 7월 80.45달러로 전월대비 7.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0% 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올랐으나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3%, 0.5% 내렸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3% 하락했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112.81로 전월 112.70보다 0.1% 올랐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며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2.8%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6월 1296.71원에서 7월 1286.30원으로 전월대비 0.8%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6%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오르며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7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