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수수의원 특정 위해 압수수색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전직 비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17일 오전 송 전 대표의 전 비서 양모씨의 자택으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돈 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기 위해 송 전 대표와 관련된 모임의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2021년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와 윤관석 의원 등이 송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내 현역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검찰은 강 전 상임감사와 윤 의원, 송 전 대표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돈 봉투 수수자와 전달 경위 등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