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상장사 순이익 37.7조원...1년새 '반토막'

순이익 TOP5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POSCO홀딩스

코스피 상장기업 615개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7조6886억원으로 전년 대비 '반토막'난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상위 5개사는 현대자동차(6조7662억원), 기아(4조9367억원), 삼성전자(3조2981억원), 현대모비스(1조7738억원), POSCO홀딩스(1조6162억원)였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의하면 코스피 상장기업 615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1390조5477억원)은 1년 전보다 2.2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53조1083억원)과 순이익(37조6886억원)은 각각 52.45%, 57.94%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82%, 순이익률은 2.71%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6% 증가했다. 영업이익(-37.94%)과 순이익(-48.81%)은 감소했다.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현대자동차, 기아,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POSCO홀딩스, 삼성물산(1조4466억원), 한화(1조4038억원), LG화학(1조3398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271억원)이었다.

뒤이어 삼성SDI(9503억원), LG(883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7772억원), GS(7572억원), 케이티(7421억원), LG전자(7417억원), SK텔레콤(6502억원), 대한항공(6110억원), HMM(6103억원), 현대글로비스(5743억원), 두산밥캣(5154억원)이 순이익 상위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469개사(76.26%)로 전년 대비 26개사 줄었다. 54개사는 흑자전환했고 80개사는 적자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운수장비 등 10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7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5.27%) 및 순이익(5.56%)은 전년동기 대비 모두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