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APEC의 호주 통관에 대한 이행점검에 전문가를 파견하게 됐다.
관세청은 9일부터 13일까지 21개 APEC 회원국을 대표해 호주관세청이 APEC 통관절차위원회(SCCP)의 무역원활화 공동행동계획(CAP)을 이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APEC 이행점검(Peer Review)은 무역원활화와 관련해 APEC 통관절차위원회가 수립한 청렴성 등 12개 공동행동계획(Collective Action Plan)을 특정국가가 이행하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해당국가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회권국간에 공유를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지금까지 통관절차위원회의 이행점검은 2002년에 멕시코, 2003년에는 칠레에 대하여 이뤄졌으며 올해는 관세행정 선진국인 호주에 대해 한국과 태국관세청의 전문가가 각각 2인씩 참여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 점검에 한국 관세청이 참가하게 된 것은 한국 관세행정의 우수성이 APEC내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또한 "이번 이행점검에서 호주의 모범사례를 발굴해 이를 APEC 회원국에 알리고, 이를 벤치마킹함으로써 앞으로 세계최고의 관세행정을 이루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