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채 게이센여대 교수 “尹정부와 일본 정부 ‘아웅의 호흡’ 맞아”
대통령실 홍보 영상 제작에 “일본이 해야 할 일을 한국 정부가”
“기시다, 8월 말 방류 놓치면 가을 총선거 어렵다고 판단한 듯”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하기로 발표한 지난 22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 앞에 일본산 참치가 아닌 유럽 지중해 연안에서 수입한 참다랑어를 사용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이영채 일본 게이센여학원대 교수는 윤석열 정부와 일본 정부가 이미 '이심전심 파트너'가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영채 교수는 23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만큼 고마운 (한국) 정권이 없을 것"이라며 "윤 정부는 일본과 이미 '이심전심'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한국은 오염수 문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 독도 문제 등 한·일 간 여러 쟁점에 있어서 일본 입장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모습"이라며 "일본 입장에서는 '윤 정부는 이미 일본 편'이라 생각하고 한국을 더 이상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일본에서는 오염수 방류라든지 한일 간 역사 문제에 있어 윤석열 정부가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치가와 미디어들이 한국 정부를 극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한·일 양국 간 '아웅의 호흡'이 맞다고 표현을 할 수 있다. 너와 내 생각이 일치한다는 뜻"이라며 현재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이심전심'일 것으로 관측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일본 오염수가 위험하지 않다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는데 일본 입장은 어떨까'라고 묻자, 이 교수는 "일본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한국 정부가 스스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 입장에서는 고마움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영채 교수는 23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윤석열 정부만큼 고마운 (한국) 정권이 없을 것"이라며 "윤 정부는 일본과 이미 '이심전심'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한국은 오염수 문제, 강제동원 배상 문제, 독도 문제 등 한·일 간 여러 쟁점에 있어서 일본 입장을 누구보다 이해하는 모습"이라며 "일본 입장에서는 '윤 정부는 이미 일본 편'이라 생각하고 한국을 더 이상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일본에서는 오염수 방류라든지 한일 간 역사 문제에 있어 윤석열 정부가 '천재일우'의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치가와 미디어들이 한국 정부를 극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한·일 양국 간 '아웅의 호흡'이 맞다고 표현을 할 수 있다. 너와 내 생각이 일치한다는 뜻"이라며 현재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이심전심'일 것으로 관측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실이 일본 오염수가 위험하지 않다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는데 일본 입장은 어떨까'라고 묻자, 이 교수는 "일본 정부가 해야 할 일을 한국 정부가 스스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 입장에서는 고마움이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 긴급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영채 교수는 이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서두르는 상황에 대해 가장 주요한 이유가 기시다 정권이 내년 총선거를 준비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일본 기시다 총리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전격 진행하는 상황에 대해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두세 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시다 정권이 이번 8월 말 방류를 놓치면 가을에 있을 총선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또 오염수 저장 탱크가 올해 연말 풀로 차기 때문에 곧 한계점을 맞기도 하고, 9월 중순부터 동북 지역 어민들의 작업이 시작되므로 그 현지 어민들이 최대한 빨리 해달라는 간접적 여론도 있다"고 부연했다.
'기시다 총리가 어제 오염수 방류를 밝히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도 강조했다'고 짚자, 이 교수는 "중국과 홍콩이 (일본) 수산물 규제를 확대해가고 있다"라며 "일본 정부는 한국·대만에게 수산물 규제 철폐를 더 강력히 요구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일본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전 전주혜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과학의 영역"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무책임한 선동 중치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일본 기시다 총리가 일본 오염수 방류를 전격 진행하는 상황에 대해 "도쿄전력과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두세 가지 이유가 있다"라며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시다 정권이 이번 8월 말 방류를 놓치면 가을에 있을 총선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또 오염수 저장 탱크가 올해 연말 풀로 차기 때문에 곧 한계점을 맞기도 하고, 9월 중순부터 동북 지역 어민들의 작업이 시작되므로 그 현지 어민들이 최대한 빨리 해달라는 간접적 여론도 있다"고 부연했다.
'기시다 총리가 어제 오염수 방류를 밝히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도 강조했다'고 짚자, 이 교수는 "중국과 홍콩이 (일본) 수산물 규제를 확대해가고 있다"라며 "일본 정부는 한국·대만에게 수산물 규제 철폐를 더 강력히 요구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제2의 태평양 전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일본 오염수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같은 날 오전 전주혜 원내대변인 논평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과학의 영역"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무책임한 선동 중치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