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신용대출·카드론도 저금리로 갈아탄다

코로나 때 빌린 7% 이상 고금리 대출→5.5% 이하 대환

차주당 최대 2000만원...1억원 한도에 포함

소상공인의 고금리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대상이 가계신용대출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7% 이상 고금리 가계신용대출을 받아 사업용도로 지출한 자영업자들은 오는 31일부터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업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의 가계신용대출 중 대환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인 신용대출과 카드론이 대상이다. 최초 취급시점이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5월 31일까지여야 한다.

가계신용대출의 차주별 대환 한도는 최대 2000만원이다. 대출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내 이뤄진 사업용도 지출 금액을 확인해 한도가 최종 결정된다.

가계신용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에 대한 차주별 한도 1억원에 포함된다.

대환을 신청하려는 자영업자는 한글 도메인 '저금리로.kr'을 통해 신청대상 대출과 자세한 신청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신청 및 상담은 31일부터 전국 14개 은행 영업점에서 대면으로만 가능하다.

기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보유 중인 5년 만기 대출(2년 거치, 3년 분할상환)도 31일부터 10년 만기 대출(3년 거치, 7년 분할상환)로 갱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