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엄석대론’ 언급에… 민주 ‘심청이론’까지
‘이재명 1년’ 민주당에는 “평가할 게 별로 없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NEAR재단 창립 15주년 기념 '한국의 근현대사와 미래 성취, 반성, 회한 그리고 길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여·야가 각각 연찬회·워크숍에서 '총선 위기론'을 언급한 가운데,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긴박성을 따지면 국민의힘이 더욱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최근 여·야 모두 총선 위기론이 언급된 상황에 대해 "긴박성을 따질 것 같으면 여당이 더 위기라고 볼 수 있다"며 "내년에 (국회)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못하면 대통령 남은 임기가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나란히 의원 연찬회·워크숍 일정을 진행했다. 이때 여당에서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맹목적인 '윤심 바라기' 행보를 지적한 '엄석대론'을 언급했고, 야당에서는 설훈 의원이 당내 '이재명 방탄' 분위기를 꼬집은 '심청이론'을 주장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여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려면 일반 국민들의 실생활을 냉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를 살펴보면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이긴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는 게 역사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보수만 탄압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일반 국민들은 이념에 별로 관심이 없다"며 "국민들이 오늘 내일 먹고 사는 일에 집권여당이 정책을 제시하고 풀어나가야만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계속해서 "여당은 야당과 다르다. 야당은 무책임하게 말만 해도 되지만 여당은 말만 가지고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며 "지금 한국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는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체제 1주년을 맞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평가할 게 별로 없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때문에 당내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만 보였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잘했다, 못했다에 대한 평가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로 옥신각신하는 와중에도 현재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을 봐야 한다"며 "이것은 일반 국민들이 이 대표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진행자가 '설훈 의원이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인당수에 몸 던져라'고 얘기했던데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 보나'라고 묻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이 본인과 당의 명운을 위한 옳은 것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제3지대 정당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은 50 대 50정도로 본다"며 "새롭게 등장한 정치세력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이것을 국민들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나"라고 관측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최근 여·야 모두 총선 위기론이 언급된 상황에 대해 "긴박성을 따질 것 같으면 여당이 더 위기라고 볼 수 있다"며 "내년에 (국회) 과반수 의석 확보를 못하면 대통령 남은 임기가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나란히 의원 연찬회·워크숍 일정을 진행했다. 이때 여당에서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이 맹목적인 '윤심 바라기' 행보를 지적한 '엄석대론'을 언급했고, 야당에서는 설훈 의원이 당내 '이재명 방탄' 분위기를 꼬집은 '심청이론'을 주장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여당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준비하려면 일반 국민들의 실생활을 냉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를 살펴보면 집권 여당이 총선에서 이긴다는 건 굉장히 어렵다는 게 역사적으로 나타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보수만 탄압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일반 국민들은 이념에 별로 관심이 없다"며 "국민들이 오늘 내일 먹고 사는 일에 집권여당이 정책을 제시하고 풀어나가야만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계속해서 "여당은 야당과 다르다. 야당은 무책임하게 말만 해도 되지만 여당은 말만 가지고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며 "지금 한국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과거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는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체제 1주년을 맞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평가할 게 별로 없다.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때문에 당내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만 보였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잘했다, 못했다에 대한 평가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로 옥신각신하는 와중에도 현재와 같은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을 봐야 한다"며 "이것은 일반 국민들이 이 대표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진행자가 '설훈 의원이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인당수에 몸 던져라'고 얘기했던데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 보나'라고 묻자,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이 본인과 당의 명운을 위한 옳은 것에 대해 스스로 판단할 것이라 본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제3지대 정당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은 50 대 50정도로 본다"며 "새롭게 등장한 정치세력이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이것을 국민들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겠나"라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