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당, 정신 차리면 12월 특검 때 이슈화 시킬 것”
송영길 “민주당 심각… 야당으로서 전투모드 없이 웰빙정당”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당시 제주지사)가 지난 2021년 6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대해 "난 그거 (당대표로 재임했던) 대선 시기에 들어본 적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갑자기 대두돼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30일 오후 유튜브 '팟빵 매불쇼'에 공개된 영상에서 "양평은 국민의힘 우세지역이었던 만큼 사람들이 그곳에 대단한 공약 내겠다는 그런 의지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건(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은 어렵지 않다. 민주당이 제정신 차리면 12월 특검 때 이슈화시킬 것"이라며 "그런데 요즘 민주당의 행보를 보니 전혀 타이밍도 전술도 안 맞는 상황서 시간만 보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최근 민주당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능력에 대해 박하게 평가하게 됐다"며 "과거 경기도지사·성남시장 시절 이재명에 비해 당대표 이재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원희룡 장관은 왜 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나선 것으로 보나'라고 묻자, 이준석 전 대표는 "원희룡 장관은 제주지사로 8년 재임하는 동안 중앙정치 복귀 마음이 강했을 것"이라며 "원 장관이 다시는 비주류 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에 꽂힌 듯하다"고 짐작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은 자신이 제주지사 출마하지 않았더라면 원내대표, 서울시장, 그리고 대선 후보까지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이것을 밀어붙이든지 또는 나중에 책임지든지, 둘 중 하나에서 밀어붙이는 길로 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여권 투쟁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심각하다. 웰빙 정당이 됐다"며 "야당으로서 전투모드가 안 돼 있는 듯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모두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너무 안이한 듯해서 심각하게 느낀다"라며 "다만 내가 원외에서 열심히 싸우고, 당원들 호응이 있고, 민주당 의원들을 참석시키려고 하는 만큼 (대여 투쟁에) 좀 더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지난 7월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안 변경 논란은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사업에서 종점안이 지난 5월 원안(양서면)에서 대안(강상면)으로 바뀌었다는 게 논란 골자다.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변경노선 종점인 강상면 일대에 토지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여·야는 각각 '민주당 게이트' '김건희 로드'라며 극한 대립을 이어갔다.
이 전 대표는 30일 오후 유튜브 '팟빵 매불쇼'에 공개된 영상에서 "양평은 국민의힘 우세지역이었던 만큼 사람들이 그곳에 대단한 공약 내겠다는 그런 의지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건(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은 어렵지 않다. 민주당이 제정신 차리면 12월 특검 때 이슈화시킬 것"이라며 "그런데 요즘 민주당의 행보를 보니 전혀 타이밍도 전술도 안 맞는 상황서 시간만 보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계속해서 "(최근 민주당을 보면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능력에 대해 박하게 평가하게 됐다"며 "과거 경기도지사·성남시장 시절 이재명에 비해 당대표 이재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원희룡 장관은 왜 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나선 것으로 보나'라고 묻자, 이준석 전 대표는 "원희룡 장관은 제주지사로 8년 재임하는 동안 중앙정치 복귀 마음이 강했을 것"이라며 "원 장관이 다시는 비주류 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마음에 꽂힌 듯하다"고 짐작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원희룡 장관은 자신이 제주지사 출마하지 않았더라면 원내대표, 서울시장, 그리고 대선 후보까지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며 "(양평 고속도로 논란에) 이것을 밀어붙이든지 또는 나중에 책임지든지, 둘 중 하나에서 밀어붙이는 길로 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터뷰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대여권 투쟁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심각하다. 웰빙 정당이 됐다"며 "야당으로서 전투모드가 안 돼 있는 듯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 모두가 그러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너무 안이한 듯해서 심각하게 느낀다"라며 "다만 내가 원외에서 열심히 싸우고, 당원들 호응이 있고, 민주당 의원들을 참석시키려고 하는 만큼 (대여 투쟁에) 좀 더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지난 7월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안 변경 논란은 2년 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사업에서 종점안이 지난 5월 원안(양서면)에서 대안(강상면)으로 바뀌었다는 게 논란 골자다. 김건희 여사 일가가 변경노선 종점인 강상면 일대에 토지를 보유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여·야는 각각 '민주당 게이트' '김건희 로드'라며 극한 대립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