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대 자퇴 155명... 5년 새 6배 증가
◆…자료사진=연합뉴스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침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수도권 교육대학(교대) 자퇴율이 5년 새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교대와 초등교육과(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 총 13곳의 중도 탈락자 수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 전체의 중도 탈락자는 496명으로 2018년 153명에 비해 5년 사이 3.2배 늘었다.
수도권 교대의 경우 지난해 자퇴 등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총 155명이다. 2018년 26명에서 6배(129명) 늘었다. 이 중 서울교대의 중도 탈락자는 2022년 83명으로, 2018년 11명에 비해 7.5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경인교대는 15명에서 71명(4.7배), 이화여대는 0명에서 1명으로 집계됐다.
지방권(8개 교대·한국교원대·제주대)의 학업중단 학생은 2018년 127명에서 2022년 341명으로 2.7배 증가했으며 △춘천교대 2018년 25명→2022년 52명(2배) △청주교대 2018년 14명→2022년 44명(3배) △전주교대 2018년 2명→2022년 43명(21배) 등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전국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2대 1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대와 이화여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경쟁률이 모두 3대 1 미만으로 사실상 미달 수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