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EV9과 아이오닉 6 독일 올해의 차 후보 올라

현대차그룹은 2024 독일 올해의 차에서 기아 EV9과 현대차 아이오닉 6가 각각 럭셔리 부문, 뉴 에너지 부문에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EV9은 디자인, 첨단 사양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BMW의 XM, 렉서스의 RZ 등 유수의 경쟁차들을 제쳤다. 아이오닉 6는 디자인과 충전 기술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EQE SUV, 롤스로이스의 스펙터 등을 물리쳤다.

EV9은 넓은 공간과 웅장한 디자인을 비롯해 501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19인치 휠, 2WD 기준),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을 적용하고 차선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역대 최고인 공기저항계수 0.21을 바탕으로 6.2km/kWh의 높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과 524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를 갖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2022 독일 올해의 차, EV6가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GV60가 2023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을 이미 수상했고 EV9과 아이오닉 6가 이번에 수상하게 된 것는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 모두가 자동차 선진국 독일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6회째를 맞이하는 독일 올해의 차는 48대의 신차를 대상으로 실용성, 주행성능, 혁신성, 시장 적합도 등을 평가하며 럭셔리(7만 유로 이상), 프리미엄(3만 5천 유로 이상 7만 유로 미만), 콤팩트(3만 5천 유로 미만), 뉴 에너지(전기차, 수소전기차), 퍼포먼스(고성능차) 등 총 5개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뽑았다.

부문별 수상 모델 중 1대는 10월 초 발표될 2024 독일 올해의 차로 등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