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주요 성과 공유
안보, 경제, 글로벌위기 대응 등 미래 협력 방향 제시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지역 연대구상과 함께 인도·태평양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 발굴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정상회의 모두발언 요지를 전하면서 "방산 협력 및 국방당국 간 협의를 확대하자는 안보 분야를 비롯해 경제와 글로벌위기 대응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모두발언 요지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안보 분야에서 ▲방산 협력 및 국방당국 간 협의 확대, ▲사이버안보,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강화, ▲퇴역함 양도 등을 통한 해양안보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 분야에서는 ▲아세안 청년들의 AI, 디지털 활용 역량 강화 및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2024-2028)', ▲메콩강 유역 4개국(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기여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서 글로벌위기 대응 분야에서는 ▲'한-아세안 메탄행동 파트너십(2023-2026/1,900만불)'을 통한 아세안의 기후변화 대응 지원 ▲백신 생산, 치료제 개발 협력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자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구축한 새로운 차원의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3국이 아세안을 포함한 인태지역에 대한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한 "북한 핵, 미사일 위협의 엄중성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결된 대응 필요성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2회(2014, 2019) 개최한 부산과 아세안 정상들의 특별한 인연 강조"하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아세안의 관심과 지지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 한-쿡제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이후 베트남, 캐나다 등 양자 정상회담을 비롯해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 싱가포르 정상회의, 아세안 AI 청년 페스타 참석, 저녁 갈라만찬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