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장중 99만7000원에 거래... 5거래일째 하락세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30만원 밑으로 떨어져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코스닥 공매도 잔고 1, 2위 기록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이어져... 도합 2000억원 순매도
◆…에코프로 본사. [사진=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 주가가 9월 들어 20% 넘게 하락하면서 장중 100만원선이 무너졌다.
에코프로는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1시 31분 기준 전날 대비 5.04% 하락한 9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리밸런싱에 따른 지수 추종 자금 유입 이후 호재성 재료 소멸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 넘게 빠졌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이날 5.15% 떨어진 28만5500원을 기록하며 장중 3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동안 단 하루(8월 31일)를 제외하고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 중 공매도 잔고 1,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1조7086억원을 기록해 2조원에 육박했고 이달 4일 들어서는 1조6566억원으로 다소 줄었지만 시가총액 대비 5.6%의 비중을 차지했다. 에코프로비엠 공매도 잔고는 8746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2.91%였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관찰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초부터 지난 6일까지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각각 1108억원, 49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도 두 종목을 각각 278억원, 19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