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단…14~19일 UN SDGs 대응 및 국제연대 강화
유럽 방문단…15~19일 런던협약/의정서 총회, UN인권이사회 보고 대응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 소속 이수진(왼쪽부터)·이용선 의원과 백혜숙 대책위 위원이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방류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유럽 등을 방문해 국제 여론전에 나선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 소속의 이용선, 이수진(비례)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시민사회 대표단은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3박 6일 동안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정상회의에 앞서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의제라는 것을 알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일정으로는 ▲15일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고든 M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과 면담 ▲16일 일본총영사관~함마슐드광장 국제연대 촛불집회, 미 동부지역 재외동포단체 간담회 ▲17일 브로드웨이~유엔빌딩 세계시민 기후행진에 참여한다.
이와 별도로 대책위 상임위원장인 민주당 우원식·양이원영 의원 등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 동안 유럽을 방문해 영국 런던과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의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9일 개최되는 유엔 총회, 다음달 2일 개최되는 제45차 런던협약과 제18차 런던의정서 총회에 앞서 ▲16일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면담 ▲18일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조사보고관 면담을 진행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39명은 이날 오후 한일 양국 의원 합동총회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의제 채택을 제안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