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국 블루암모니아 사업 JDA 주요거래조건서를 체결한 크리스본 씨에프인더스트리즈 CFO(왼쪽),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14일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이 진행 중인 일산 킨텍스에서 씨에프인더스트리즈와 미 루이지애나주 블루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공동개발협약) 주요거래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블루암모니아는 CCS(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로 만드는 암모니아를 말한다.
미국과 캐나다 등에 대규모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보유한 씨에프인더스트리즈는 연간 암모니아 생산량이 900만톤 수준이다. 두 회사는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ATR(Auto-Thermal Reforming,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산소 주입으로 자체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제조 기술) 기술과 CCS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는 기존 암모니아 생산 방식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이상 저감할 수 있고 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블루암모니아를 국내로 운송한 뒤 수소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과 수소혼소발전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은 "미국은 경제·안정적인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의 핵심 전략 국가 중 하나"라며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년 개설 예정인 국내 청정혼소 입찰 시장 참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