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등 기업·금융가들과 뉴욕서 만나
"전쟁 후 대규모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마이클 블룸버그 등 미국의 기업·금융가들과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해 논의를 가졌다. <출처 텔레그램>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뉴욕에서 블룸버그통신 창립자인 마이클 블룸버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헤지펀드계 거물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회장 등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에 이들과 함께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우크라이나 재건 및 투자 프로젝트 구현에 대한 기업 참여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들이 전쟁이 끝난 후 즉시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투자를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으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후 미 의회 의원들과도 비공개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YT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음에도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 일부 공화당은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