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판매허가 획득으로 일본 시장 진출

기 진출한 점유율 61% 허쥬마, 27% 램시마와 함께 3각 편대 구축

셀트리온은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가 일본에서 보유한 주요 적응증들에 대해 유플라이마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유플라이마는 일본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총 47개의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로 세계 3위의 의약품 시장인 일본에서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플라이마까지 총 4개 제품의 허가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먼저 진출한 허쥬마가 항암 항체 치료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유플라이마가 새로 진출하여 기존의 램시마와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올해 1분기 기준 허쥬마와 램시마는 각각 약 61%, 약 27%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80% 정도를 바이오시밀러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미국의 애브비社에서 판매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지난해 약 212억 3,700만 달러(한화 약 27조 6,0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