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글로벌 임상 3상 마리포사 연구 결과 발표
증권가, 렉라자 美 FDA 승인 따른 실적 개선 전망
◆…유한양행이 개발한 폐암신약 '렉라자'. [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 주가가 국내 증시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한양행의 폐암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얀센의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를 병용한 치료요법이 임상 3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얀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임상 3상 마리포사 연구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통계적 유의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렉라자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신청은 내년 상반기, 시장 출시는 같은해 하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얀센의 모회사인 존슨앤드존슨(J&J)으로부터 향후 유입될 잔여 마일스톤은 11억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미국 승인 마일스톤과 국내 렉라자 폐암 1차 치료제 보험 급여에 따른 매출액 1000억원이 전망된다"며 "고마진 신약 비중 증가에 따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실적 개선으로 인한 본격적인 선순환 구조로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한양행은 오전 9시 5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1% 오른 7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8만84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