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VT-1402' 임상 1상 초기 데이터 공개
300mg 반복투여시 혈중항체 63% 감소 효능
알부민 감소·콜레스트롤 상승 부작용 해소
◆…한올바이오파마 대전공장 전경. [사진=한올바이오파마 제공]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반트의 신약 'IMVT-1402'가 임상 1상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신약을 기술수출한 한올바이오파마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뮤노반트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자가면역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FcRn 항체 신약 'IMVT-1402'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했다.
'IMVT-1402'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017년 이뮤노반트의 모회사인 로이반트에 기술수출한 FcRn 저해제로 바토클리맙(IMVT-1401)의 부작용을 보완한 후속물질이다.
이번 임상 실험은 건강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IMVT-1402 피하주사제를 투여하는 시험이 진행되었으며 단회용량상승시험과 다중용량상승시험이 각각 진행됐다.
단회용량상승시험 결과에 따르면 IMVT-1402는 바토클리맙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저해 효능을 나타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부작용이 경도 또는 중등도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다중용량상승시험의 경우 IMVT-1402 300mg을 주 1회 4주간 투약한 결과 혈중 항체가 약 63% 감소했고 알부민 감소나 콜레스트롤 상승은 관찰되지 않았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부민 저해와 LDL-콜레스테롤 상승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고 피하주사할 수 있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IMVT-1402가 우월한 효능, 안전성, 투약편의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오전 10시 6분 기준 전날 대비 29.82% 상승한 3만265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이뮤노반트 주가는 전일 대비 97.04% 상승한 3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