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MMORPG 메이플스토리M
출시 35일 만에 누적 5500만달러 수익
원작 높은 인지도가 흥행 주요인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5일 만에 5500만 달러(약 74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사진=넥슨, 센서타워]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이 중국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흥행 성적을 거두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은 '메이플스토리' IP 기반의 모바일 MMORPG로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되었다. 2018년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달에는 텐센트와 세기천성이 퍼블리싱을 맡아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5일 만에 5500만 달러(약 74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출시 한 달 동안 하루에 약 20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같은 기간 국산 모바일 게임인 '에픽세븐'과 '블루아카이브'가 중국 시장에서 각각 430만달러, 29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는 독보적이다.
이같은 흥행은 원작인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높은 인지도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4년 중국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고 현지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메이플스토리M 이용자들은 "그래픽과 음악이 익숙했다" "과거 메이플스토리 플레이할 때를 연상시킨다" "예전 생각이 나 뭉클했다" 등의 리뷰를 남겼다.
이 게임은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리니지M과 리니지W를 제치고 전 세계 모바일 MMORPG 매출 2위에 올랐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은 6억달러를 넘어섰다.
◆…전 세계 모바일 MMORPG 매출 순위 TOP5(2023년 8월 17일~9월 20일, iOS&구글플레이 합산 기준). [출처=센서타워]
◆…메이플스토리M 출시 후 전 세계 누적 매출(2016년 10월13일~2023년 9월 20일, iOS&구글플레이 합산 기준). [출처=센서타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