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나무 제공
첫 매물 알림 받기는 종목의 첫 매물이 등록돼 거래가 가능해졌을 때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증권플러스 비상장의 고유 기능이다.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가 알림을 신청하기 때문에 종목별 첫 매물 알림 받기의 신청자수는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선호를 반영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비상장 투심을 저격한 키워드는 IPO"라면서 "첫 매물 알림 받기 기능이 처음 열린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종목별 누적 신청자를 집계한 결과 1위와 2위 모두 IPO 단계에 진입한 기업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투자자가 첫 매물에 관심을 보인 종목은 국내 최대 전구체 생산 전문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모두 1821건을 기록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본격적으로 IPO 닻을 올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월 SK온, 중국 GEM과 1조 21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 공장을 설립한다는 소식을 알려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가 1712건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1~22일 일반청약을 진행했던 두산로보틱스는 청약 첫 날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이달 유가증권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밖에 리튬화합물 제조 전문기업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누적 신청 415건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4위와 5위에는 토스뱅크(289건), 카티스(231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지난 2019년 11월 두나무와 삼성증권이 선보인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이다. 누적 가입자수 약 140만명 이상, 누적 거래 건수 43만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거래 대금은 7월 31일 기준 1조 1900억원 수준이다. 2020년 4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올 4월 지정 연장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