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말이 안돼
부동산 투기 세력 혐오해
도대체 몇 년째 수사하고 있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6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서 검찰을 향해 "모멸감을 느낀다"라며 "내가 살아있는 한 계속 수사하지 않겠나"라고 지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이종찬·성창희 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발언권을 얻은 이 대표는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게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민간사업자였던 사람들은 제가 혐오하는 부동산 투기 세력들이고 이들이 성남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제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라며 "실제로 그들이 유동규 본부장을 통해 뇌물을 주고 부정거래를 했지만 저는 전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제 입장에서는 단 한 개도 들어준 게 없다"면서 "그들끼리 한 녹취록을 보면 제가 자신들을 미워해서 숨어있었다고 스스로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기록을 다 갖고 있는데 어떻게 제가 2013년에 민간사업자들과 유착이 됐다는 건지 모멸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에 대한 수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도대체 몇 년째 하고 있나"라며 "검사 수십 명이 투입돼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아마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재판은 장기간 단식을 한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약 1시간 20분 만에 종료됐다.
당초 첫 공판은 지난달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는 당시 이 대표가 단식 중인 점 등을 고려해 3주가량 연기된 이날 첫 공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에 특혜를 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이 7886억 원의 수익을 얻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이종찬·성창희 판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상 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발언권을 얻은 이 대표는 "상식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게 기본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냐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민간사업자였던 사람들은 제가 혐오하는 부동산 투기 세력들이고 이들이 성남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제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라며 "실제로 그들이 유동규 본부장을 통해 뇌물을 주고 부정거래를 했지만 저는 전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제 입장에서는 단 한 개도 들어준 게 없다"면서 "그들끼리 한 녹취록을 보면 제가 자신들을 미워해서 숨어있었다고 스스로 얘기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기록을 다 갖고 있는데 어떻게 제가 2013년에 민간사업자들과 유착이 됐다는 건지 모멸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에 대한 수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데 도대체 몇 년째 하고 있나"라며 "검사 수십 명이 투입돼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아마 제가 살아있는 한 계속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날 재판은 장기간 단식을 한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약 1시간 20분 만에 종료됐다.
당초 첫 공판은 지난달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부는 당시 이 대표가 단식 중인 점 등을 고려해 3주가량 연기된 이날 첫 공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민간업자에 특혜를 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이 7886억 원의 수익을 얻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