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4%대 상승
이란의 하마스 지원에
美·이란 대리전쟁 우려
◆…9일 이스라엘 가자지구가 화염에 휩싸였다. [사진=로이터 제공]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한국 시간 9일 8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3% 상승한 배럴당 86.35달러에 거래됐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분쟁이 중동 지역 전체로 번질 경우 원유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하는 이란에 대해 미국이 제제 강도를 높이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란이 원유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나설 경우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오전 9시10분 기준 6.72% 상승한 7만78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어 국내 증시에서 극동유화(+19.64%), 한국석유(+26.93%), 흥구석유(+29.95%) 주가도 일제히 오름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