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 주도 국제연구팀
원자 단위 정밀 제어 가능한 큐비트 시스템 구현
소형화된 양자컴퓨터 개발에 도움될 것으로 보여
◆…단일 원자 전자스핀 큐비트의 3차원 개념도. 연구팀은 센서 역할을 할 티타늄 원자(센서 큐비트)에 탐침을 두고 원격제어 방식으로 센서와 원거리에 놓인 여러 큐비트들을 하나의 탐침으로 동시에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기초과학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기관 주도의 국제연구팀이 새로운 양자컴퓨터 플랫폼을 개발한 연구가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 휘하 국제연구팀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세 개의 전자스핀으로 여러 개의 큐비트(양자비트)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6일 게재된다.
연구팀은 얇은 절연체(산화마그네슘) 표면 위에 여러 개의 티타늄 원자들이 놓인 구조의 큐비트 플랫폼을 제시했다.
이들은 센서 역할을 할 티타늄 원자(센서 큐비트)에 탐침을 두고 원격제어 방식으로 센서와 원거리에 놓인 여러 큐비트(원격큐비트)들을 하나의 탐침으로 동시에 제어하고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원격으로 원자를 조작하면서 여러 개의 큐비트를 동시에 제어하는 복수 큐비트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러한 방식은 큐비트 간 정보 교환을 원자 단위에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이번 연구는 가장 작은 단위의 큐비트를 이용해 양자 집적회로를 구현해 소형화된 양자컴퓨터 개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오전 9시39분 기준 전날 대비 17.91% 상승한 4510원에 거래됐다. 이어 케이씨에스(+10.28%), 드림시큐리티(+11.92%)도 강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