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중동 지정학적 불안 고조
국내외 방산주 동반 강세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5000발을 발사하면서 전쟁이 발발했다. [사진=로이터 제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글로벌 방산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록히드마틴은 8.93% 오른 436.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어 놉스롭그루먼(+11.43%), 헌팅턴 잉걸스(+9.34%) 등 주요 방산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중동 지역에 전운이 감돌자 이들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되자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쟁이 그 동안 간헐적으로 있었던 무력 충돌과 달리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이었던 '욤키푸르 전쟁' 이후 50여년 만에 발생한 이례적인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향후 전개과정에 있어 변수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후 전개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시스템은 오전 10시10분 기준 8.45% 상승한 1만271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8%), 한국항공우주(+4.38%), LIG넥스원(+9.28%)도 나란히 올랐다.
